
박앤 시인(왼쪽 두 번째)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배정웅 문학상 대상(시부문)을 수상한 박앤(VA 애쉬번 거주) 시인이 지난 25일 LA 로텍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1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미주시학’(발행인 정미셸) 제11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시상식에서 박앤 시인은 “문학에 대한 열망을 포기했던 초기 이민 생활들이 새삼 떠오른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문학에 대한 열정이 지금까지 이끌어 온 것 같다. 삶의 하나하나, 자연의 변화, 모든 인간관계들, 영혼의 상념들까지 모든 것을 시적인 감각으로 느끼며 살아있다는 충만함을 시로 형상화하는데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인의 수상작 ‘귀가 어두워지다’는 “이민문학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문학적 성과가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번에 제정된 제1회 배정웅 문학상은 대상의 박앤 시인과,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인 ‘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의 백훈 소설가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은 한국 문단에서 수준 높은 문학성으로 존경을 받았으며 특히 미주 한인 시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배정웅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박앤 시인은 성균관대 국문과와 메릴랜드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 연방 상무부, 해군성 등에서 컴퓨터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2009년 첫 시집 ‘못다 지은 집을 펴냈으며 제16회 가산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한편 ‘미주시학’ 제11호 초대작가코너에는 최연홍 시인(VA 페어팩스 스테이션 거주), 권귀순 시인, 노세웅 시인, 서윤석 시인의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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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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