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인구에 비해 공원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고 공원에 대한 정부 투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공원 수준이 전국 100대 도시 중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토지의 올바른 사용과 효율성, 공익성 등을 조사, 감시하는 단체인 ‘트러스트 포 퍼블릭 랜드’(TPL)가 최근 발표한 ‘2019 미국 100대 도시 공원 평가’ 조사에서 LA는 55위에 그쳤다. 전년도의 66위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도표 참조>
TPL은 매년 도시별 공원 면적, 접근 용이도, 공원 시설, 공원에 대한 투자 규모 등 4가지 요소를 토대로 100대 도시의 공원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LA 공원은 총 632개로 집계됐지만 뉴욕에 이은 인구 2위 도시의 인구에 비해서는 여전히 공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 공공토지의 약 13%가 공원 등 녹지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전국 중간치인 15%에 비해 2%포인트나 낮다.
이에 따라 집에서 걸어서 10분 내에 공원이 있는 LA 주민의 비율은 전년도의 56%에서 올해는 61%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치인 72% 보다 낮은 수준이다.
LA의 경우 지하철 등 공공교통 수단 부족으로 주민들의 차량 운전 비율이 높으면서 공공 토지 중 도로와 주차시설에 배정되는 비율이 타도시에 비해 높은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됐다. 예산 배정에서 공원과 녹지 시설에 대한 투자가 적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남가주 도시 중에서는 어바인이 6위로 탑10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어 롱비치가 18위, LA 55위, 애나하임 57위, 리버사이드 61위, 샌타애나 84위에 랭크됐다.
전국적으로는 워싱턴 DC가 1위, 미네소타 주의 세인트 폴과 미네아폴리스가 각각 2위와 3위, 버지니아 주 알링턴이 4위,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5위, 어바인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7위, 신시내티 8위, 뉴욕 9위, 시카고 10위가 탑10에 선정됐다.
어바인의 경우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로 오르며 남가주 도시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어바인의 주민 당 공원 예산은 252달러로 전국 평균인 90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PPL은 이번 조사에서 100대 도시에 있는 공원이 2만3,727개에 달하지만 여전히 걸어서 10분 이내에 공원에 갈 수 없는 주민은 1,120만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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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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