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도 ‘부담’…3대 IT공룡 주가 급락

[AP=연합뉴스]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 구글과 아마존이 나란히 반(反)독점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구글을,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을 각각 조사하는 방식이다. 법무부와 FTC는 반독점 조사 권한을 공유하고 있다.
3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법무부와 FTC는 구글과 아마존을 나눠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양대 규제 당국이 일종의 '업무 분장'에 따라 진행하는 구도라는 점에서 한층 강화된 조사가 예상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구글에 대해 반독점 위반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구글은 유럽연합(EU)에서도 수십억 달러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초대형 IT기업들의 시장 독점에 대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 규제 당국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올 초 최상위 기술기업의 해체를 요구해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의원은 FTC를 향해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의 반독점 위반, 개인정보 우려에 대응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마존·구글뿐만 아니라 최대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에도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AP=연합뉴스]
CNBC 방송은 "이번 WP·WSJ 보도에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에도 상당한 함의가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세 기업을 지목하면서 "우리는 대단히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반독점에 관해서는 살펴봐야만 할 것이지만, 나는 그들이 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들 3대 IT 업체들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나스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아마존은 3.21%,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5.79%, 페이스북은 3.46% 각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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