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신학 종합대학인 월드미션대학교의 박사과정 학생이 학교에서 교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교수와 학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양측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자료에 따르면 월드미션대학교 지휘과 박사과정 학생인 조모씨는 지난 4월 한인타운 5가와 샤토 플레이스에 있는 학교에서 미팅을 하던 도중 교수인 윤모씨로부터 손목을 강하게 붙잡히는 등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4월18일 윤 교수 및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미팅을 하던 도중 윤 교수가 갑자기 화를 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자리를 피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윤씨로부터 손목을 강하게 붙잡혀 손목이 긁히고 붉어지는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후 20일 월드미션대학교 측에 공식 항의를 제기해 윤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며칠 뒤 경찰에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윤 교수에게 경고 조치와 함께 시말서만 쓰게 하는 등 학교 측이 미온적 대처를 했다고 조씨는 소장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윤 교수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윤씨는 “학교 30주년 기념 연주회 준비를 위해 회의를 하던 중 출연 학생 선정 문제로 조씨와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조씨가 갑자기 볼펜을 던지고 나가려 해 그를 붙잡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이야기를 더 하자는 의미로 손목을 잡았을 뿐 절대 폭행이 아니다”라며 “이 일로 시말서 뿐 아니라 1개월 무급 감봉 조치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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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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