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미국의 홍역발생 건수가 특히 뉴욕 등 동부지역에서 크게 늘어나자 피츠버그대학 약대생 알렉산드리아 테일러가 무료 백신접종소 봉사원으로 주사기들을 준비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홍역환자 발생건수가 올 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1000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홍역 발병건수가 올해에만 이미 1000명을 넘어서, 6월 5일 기준으로 1001명이 발병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 날 발표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 달 전의 발병건수 764건에서 증가세가 계속되어 27년만에 최고 건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이 처럼 홍역이 기승을 부린 것은 1992년이 마지막이었고 당시 환자수는 2200건을 넘어섰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뉴욕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온 유대정교회 신도들의 거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홍역은 한 때 널리 유행하다가 1960년대부터 백신접종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매우 드물어졌다. 10년전만해도 1년에 발생하는 건 수가 100건 미만이었다.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비율은 지금도 여전히 높다. 하지만 정부가 권하는 백신접종을 아이들에게 하기를 거부하는 부모가 많은 지역에서는 아직도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23개주가 홍역 발생을 신고했다. 홍역 발생으로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정통 유대교인들로 조사됐다. 특히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로클랜드카운티는 초정통파 유대교인(ultra-Orthodox Jewish)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에 백신이 확산하며 사라졌던 홍역이 다시 맹위를 떨치자 뉴욕주에서는 학교에 다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요건을 강화하자는 제안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립의료협회(Medical Society of State of New York)와 공공 보건 단체들은 개인의 "진실하고 진정한 종교적 믿음"에 따라 백신 접종을 면제받을 수 있는 규정을 폐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만 종교적 이유의 예방접종 거부를 금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백신 의무 접종이 종교적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는 하지만 공중 보건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