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피노 2골로 2-1승 2일 잉글랜드와 격돌

매건 래피노(왼쪽)가 미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디펜딩 월드컵 챔피언 미국이 강렬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개최국 프랑스를 제압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미국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메건 래피노가 2골을 뽑아내 수비수 웬디 르나르가 경기 막판에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프랑스를 2-1로 따돌렸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1991년 제 1회 대회(우승)부터 이번 대회까지 8회 여자월드컵에서 100% 4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다 우승국(1991·1999·2015년)으로 통산 4회 우승과 타이틀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오는 2일 잉글랜드와 4강전으로 격돌한다. 또 다른 4강전 매치업은 29일 펼쳐지는 8강전 이탈리아-네덜란드, 독일-스웨덴 경기에서 결정된다.
미국은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프랑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래피토가 골문 쪽으로 때린 프리킥이 여러 선수들 사이를 통과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너무나 많은 선수들 사이로 볼이 거짓말처럼 빠져나와 골키퍼는 완전히 시야가 가려진 상황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미국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알렉스 모건의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토빈 히스가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반대쪽으로 흘렀고 이를 래피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프랑스 골네트를 흔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장신 수비수 웬디 르나르가 프리킥 상황에서 파워풀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하고 안방 대회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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