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연말 연휴 동안 LA 국제공항(LAX)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350만명에 달하고, 주말 하루 이용객만 2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항공기 이용객들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요구되지 않아 보건 당국의 안전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LA 타임스는 여행객들을 위한 안전 여행 팁을 공유했다.
■여행 전
여행을 앞두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일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게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다. USC 의과대학의 폴라 캐논 교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항공편을 이용하는 일은 부도덕하고 미친 행위”라며 비판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게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서도 권장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젊은 층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된다 해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때문에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들에 한해서만 여행길에 오르는 게 좋다. 현재 LAX 공항에서는 PCR 테스트가 시행되고 있다.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
■공항·항공기에서
공항에서는 사람들과 되도록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곳에서 최대한 떨어져야 한다. 마스크는 천 마스크 보다는 KN95, N95 등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항공사들은 비행기 안에서 음식을 먹을 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끔 허용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가능한 한 비행기 내 주변 사람들과 식사시간을 교차해서 가지고, 이왕이면 비행기 내에서 먹는 걸 피하는 게 더욱 좋다.
■착륙 후
비행기에서 내린 후 여행객들은 1~2일 내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받는게 좋다. 가족모임이나 파티를 주최하는 호스트 측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진단검사 키트를 마련해 놓는게 안전하다. CDC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여행에서 돌아온 후 7일~10일 동안 자체적인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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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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