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로고[로이터=사진제공]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6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영국, 미국, 아일랜드, 알바니아, 프랑스가 월요일 안보리 협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 요청은 지난 5일 북한이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700㎞를 비행했으며,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거의 매번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9월 말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발사 및 같은 해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때에도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곧바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해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보도에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보리 회의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계속해서 철통같으며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조약동맹 및 전 세계 동맹·파트너와 계속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에 관한 질의에 "외교적 논의를 다시 시작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방법을 찾기 위해 파트너들과 다시 관여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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