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호텔숙박률 76% 팬데믹 이후 최고치
▶ 6월 해외관광객 급증할듯
SF에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달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 요트대회에 힘입어 팬데믹 이후 호텔 숙박률이 76%까지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SF 여행업계 대표들은 샌프란시스코 관광업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SF시 호텔 숙박률이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면서 미 전국 25위권에 꾸준히 속해 있다고 SF트래블 관계자는 밝혔다. 관광업은 도시 경제와 세수에 중요 기반이 되고 있다.
그러나 SF의 호텔에서 일하는 근로자 9천명 중 절반(이중 60% 이상 이민자)은 풀타임 복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호텔노조측이 반발하는 가운데 호텔측은 필요에 따라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노동자노조에 따르면 유니온스퀘어 힐튼호텔 숙박률은 58%였지만 풀타임 복귀 호텔노동자는 34%에 그쳤다. 또 W 샌프란시스코 호텔의 숙박률은 83%인 반면 풀타임 복귀자는 67%였다. 인터내셔널 마크 홉킨스호텔 숙박률은 81%였지만 풀타임 복귀자는 55%로 나타났다.
호텔노조 대표 애넌드 싱어는 "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호텔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호텔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완전한 경제회복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인 SF트래블의 대표 조 딜레산드로는 지난달 반등에 힘을 얻었지만 주말 숙박률이 만석에 가까워야 정규직 복귀가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내 관광객수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국내 관광객들의 지출은 큰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SF관광업은 컨벤션과 해외여행자들에 의해 주도된다면서 2019년 전체 관광 지출의 60%가 해외방문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여행자들의 회복은 조금 더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접객업 직원이 많이 필요한 컨벤션 비즈니스는 2019년과 비교해 60% 하락한 수준이라며 6월이 되면 많은 컨벤션과 대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럽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6월에 모든 것이 크게 반등되면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이 2024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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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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