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예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1월의 본선 진출자들이 속속 가려지고 있지만 상당 수 선거구에선 박빙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총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주 총무장관 선거에서 무소속 줄리 앤더슨 후보가 공화당의 키드 왜거너와 밥 해그런드 후보들을 앞서가며 본선에서 민주당의 스티브 홉스 현 장관과 맞붙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 의해 총무장관으로 임명된 홉스 후보는 약 40%의 득표율로 본선진출이 확정됐다. 앤더슨은 13%를 기록 중이고 왜거너와 해그런드는 각각 12%로 그녀를 추격 중이다.
워싱턴주에서 공화당 소속이 아닌 후보가 총무장관에 당선된 것은 1960년 선거가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11월 본선에서 홉스와 앤더슨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진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 킹 카운티의 제47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들인 클라우디아 카프먼과 새트윈더 카울 후보가 각각 약 27%의 득표율로 혼전을 빚고 있다. 이들 중 승자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의 현직 빌 보이스 후보(46%)와 대결한다.
켄트-아번 일부 및 코빙턴 전역을 포함하는 이 선거구의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크리스 스턴스 후보가 33% 득표율로 질주하고 있으며 2위를 놓고 민주당의 슈크리 올로우 후보가 19.5%로 공화당의 배리 노울즈와 칼멘 고어스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노스 시애틀과 매그놀리아 및 퀸앤이 속한 제36 선거구에선 민주당의 제프 맨슨 하원의원 후보가 다른 민주당 후보 3명을 제치고 역시 민주당의 줄리아 리드 후보와 결선을 벌일 공산이 크다.
사우스 시애틀과 렌튼 일부가 포함된 제37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의 에미야 스미스 후보가 같은 당의 치팔로 스트릿 후보와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텃밭인 트라이-시티즈가 포함된 제8 선거구에선 공화당 소속인 에이프릴 코너스와 조 코타 후보가 민주당의 존 크리스텐센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함께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당국은 워싱턴주 선거가 우편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부 선거구의 당락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수일 또는 수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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