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돈성 박사가 한국 고대 상고사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고대 한반도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재야 사학자 이돈성 박사 특별 초청 강연이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 주최로 열렸다.
20여년간 한국 고대 상고사를 연구해 온 이돈성 박사는 9일 낮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수도와 마지막 수도’를 주제로 약 한시간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다.
이 박사는 그동안 연구해 온 사기와 시경, 산해경 등 자료들을 슬라이드를 통해 설명하면서 “고조선은 지금의 산서성 운성시 일대에 세워졌고 첫 단군왕검은 동이 수령 백익이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고조선은 지금의 산서성 동북쪽 정량산이 있는 오대산국립공원 서쪽으로 옮겼고 가야국 가실왕이 마지막 단군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에 끌려가지 않고 한국 고대 상고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존의 지정학적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구를 하면서 남아 있는 의문점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토맥 포럼 이영묵 회장은 “특강의 내용을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는 난해하다”면서도 “그래도 고대 한반도의 역사가 여러 고대 기록 속에 묻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의대를 졸업한 이돈성 박사는 1970년 도미, 조지타운대 의대 등 여러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다 2010년 은퇴한 후 한국 고대사 연구에 집중하면서 ‘뿌리를 찾아서’ ‘고조선 찾기’ ‘동북아 고대사 신론’과 영문판 ‘Ancient History of Korea. Mystery Unveiled’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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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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