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만·안수화 씨 부부
▶ 커뮤니티·캐그로에 후원금

볼티모어시를 위해 퍼스트 마운트 칼버리 침례교회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한 이형만(뒷줄 오른쪽 두번째)·안수화 부부와 지역사회 관계자들.
“벽을 허물고 마음의 문 활짝 열어 한·흑 관계를 개선하고 유대관계를 강화, 아름다운 볼티모어시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15년 대규모 흑인폭동으로 얼룩졌던 볼티모어시 서부지역의 풀톤 애비뉴에서 리커스토어를 10여 년 동안 운영해온 이형만·안수화씨 부부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퍼스트 마운트 칼버리 침례교회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캐그로, 회장 장 마리오)에 각 1,000달러를 기부했다. 안수화 씨는 메릴랜드한인회 차기 회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이다.
안수화 씨는 “볼티모어 서부지역 중 풀톤 애비뉴 인근은 한·흑 간의 갈등과 편견의 골이 깊은 심각한 커뮤니티 중 한 곳이었는데 불우한 이웃에게 음식과 식품을 무료 배부하는 칼버리 침례교회에서 5년 넘게 자원 봉사하며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치유와 회복에 힘을 쏟고 유대를 강화하려 노력했다”며 “코비드 전에 조닝 문제로 사업체가 갑자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을 때,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문제없이 리커스토어를 계속 운영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형만 사장은 “시내 한인 사업자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한·흑 관계 개선은 물론 화합, 소통,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커뮤니티는 물론 한인 사업자들을 위해 오랫동안 애쓰고 있는 캐그로의 노력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풀톤 커뮤니티 어소시에이션의 이네즈 로브 회장과 록세인 프리티맨 부회장은 “이형만·안수화 씨가 수년간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친절, 사랑, 믿음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차가운 시선, 많은 오해들이 불식됐다”며 “우리는 볼티모어를 더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친구이자 동역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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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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