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성정바오로성당 김태진 신부 서품 30주년 감사미사

김태진 주임신부(오른쪽 두 번째)가 이태섭 보좌신부(세번째), 안다니엘 수녀(맨 왼쪽), 이 스텔라 수녀, 강세원 총회장(맨 오른쪽) 등과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버지니아 성정바오로한인성당의 김태진(베네딕토) 주임신부가 사제 서품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2일 저녁 열린 감사미사에는 2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함께 미사를 올리며 김 신부의 앞날에 그리스도의 은총과 영광이 함께 할 것을 기도했다.
강세원 총회장 부부는 신자들을 대표해 미사참례 702회, 성체조배 227회, 묵주기도 2만 4,219단, 사제를 위한 기도 1만 2,571회 등이 포함된 영적 예물과 양란 화분을 증정했다.
강세원 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가 만연하던 2020년에 부임해 어려운 시기를 굳은 신앙으로 극복할 수 있게 신자들을 이끌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의훈 전 연령회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신자 고령화 등으로 세상을 떠난 교우들이 늘어나는데도 연도부터 하관까지 모든 과정을 정성스레 주관해 주셔서 늘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신부는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본인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도와준 신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원주교구 소속인 김 신부는 1994년 사제서품을 받고 1997년 군종 사제로 대위에 임관된 후 대부분의 사목을 동 티모르, 이라크 등 작전지역을 포함한 군부대에서 수행했다.
이날 행사는 무용단 ‘하람소리’의 ‘주님 오실 때까지’ 축하공연, 축시, 축가, 문화부가 김 신부의 앳된 옛 모습부터 현재 사제생활까지의 장면들을 담아 제작한 다큐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미사 후에는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케이크를 자르고 국수를 나눠 먹는 축하연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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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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