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WTI 배럴당 80달러선 육박…올여름 원유 공급부족 전망도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데 이어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오전 10시 22분 현재 배럴당 79.25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1.69달러(2.2%)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 시설 피습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밤사이 러시아 랴잔, 크스트보, 키리시에 있는 러시아 정유소 3곳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원유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국석유협회(API)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한 주 전 대비 550만 배럴 감소했다.
올해 여름이면 원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유가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모건 스탠리의 마타인 래츠 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 방송에서 연초만 해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던 에너지 분석가들이 최근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면서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올해 여름 원유 초과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