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판매량 전년비 18%↓
▶ 지난해에도 3,800명 줄여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포드가 유럽 인력 4,000명을 감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2027년까지 독일에서 일자리 2,900개, 영국 800개, 다른 유럽 국가에서 300개를 줄이기로 하고 노조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럽 전체 인력의 14% 정도다.
포드는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플로러와 카프리 모델 생산량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원 3,8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000명이 근무하는 독일 자를란트주 자를루이 공장은 내년에 폐쇄하기로 확정된 상태라고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유럽에서 포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7.9% 감소했다.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과 독일에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와 유의미한 인센티브, 탄소배출량 목표와 관련한 유연성 등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명확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드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 부진 사태를 겪고 있다.
앞서 포드는 미국에서 후방 카메라 결함이 있는 차량을 제때 리콜하지 않은 문제로 최대 1억6,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 CNN 등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포드가 후방 카메라 결함이 있는 차량의 리콜을 너무 느리게 진행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NHTSA가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액수로, 포드는 과징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 후방 카메라 결함과 관련해 픽업트럭, SUV, 밴 등 6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포드의 리콜 과정을 둘러싸고 NHTSA가 조사에 나선 지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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