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계비용 50억달러 반영
▶ 무역 갈등 후 매출 급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4일 합작투자한 중국 사업부문의 구조조정과 관련 자산 상각 처리로 총 50억달러 이상의 회계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시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GM 합작법인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실상 중국 사업 부문을 축소·정리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한 모습이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GM은 중국사업 구조조정으로 26억∼29억달러, 합작투자사 자산가치 상각으로 27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비용이 공장 폐쇄 및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GM 이사회도 이 같은 비용 처리가 합작법인의 구조조정에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GM은 이 같은 비용 발생은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GM은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뷰익, 쉐보레, 캐딜락 등 GM 산하 주요 브랜드의 차량 모델들을 생산해왔다.
합작법인은 2018년까지만 해도 차량 판매량이 한해 200만대에 달했으나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어왔다. 올해 들어서는 11월까지 차량 판매량이 37만대로 급감한 상태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약진과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차량 구매 트랜드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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