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윤이상 바이올린 작품 전곡 수록 음반발매 기념공연, 20일 맨하탄 텐리문화원

윤이상의 바이올린 무반주 및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전곡 수록 앨범을 발매한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왼쪽)와 피아니스트 토모키 박.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참여한 작곡가 윤이상의 바이올린 무반주 및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전곡을 수록한 음반이 발매됐다.
우예주와 피아니피스트 토모키 박이 함께 작업한 이번 음반은 세계 최초로 윤이상의 바이올린 작품 전곡을 담고 있어 윤이상의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이정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는 우씨는 그간 독일에서 윤이상의 음악을 연구한 결과로 이번 음반에서 윤이상의 음악적 언어를 정교한 테크닉과 예술적 통찰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토모키 박 역시 현대음악과 전통 레퍼토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음반에서 우예주와의 탁월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 후원에 나선 앤드류 박 재단(Andrew Park Foundation)은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교육과 예술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과 예술가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여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우씨는 “윤이상의 음악을 쫓아 탐구하는 여정은 매우 심오하고 충만한 시간이었다”며 “그의 음악은 저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 명의 음악가로서의 새로운 지향점을 발견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토모키 박, 콘스탄스 마샹드, 앤드류 박 재단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 음반은 카이로스 웹사이트(kairos-music.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한 공연이 오는 20일 맨하탄 텐리문화원에서 열린다. 공연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선착순으로 이메일(andrewparkfoundation@gmail.com)로 문의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티켓 배부 및 장소 안내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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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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