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3개월 만에 1억6,000만 달러에 가까운 통행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MTA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맨하탄 교통혼잡세 통행료 순이익은 약 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혼잡세 부과가 시작된 지난 1월5일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수입은 1억5,9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MTA는 첫해 혼잡세 통행료로 약 5억 달러를 징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MTA는 혼잡세 시행 이후 맨하탄 중심 상업지구로 진입하는 통행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한 일일 평균 차량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만2,000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MTA는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본래 취지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존폐 여부를 두고 연방정부와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숀 더피 연방교통부 장관은 5월21일까지 혼잡세를 중단하라고 MTA에 요구하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연방 자금 지급 중단 등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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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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