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켜보며 한여름에 내리는 눈처럼 꿈같은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세 번의 도전 끝에 10년을 기다리고 포기하지 않았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2011-07-14]반세기 전, 2차 대전 중에 약 20여만의 아시아계 어린 여성들이 일본제국 군인들을 위한 군수품으로 강제 동원되어 군인들의 성노예품으로 사용, 폐품 처리 당하였던 일본 정부의 인…
[2011-07-14]새소리 들려주길 바라는 구름 한 점 너의 겨드랑이 사이로 지나간다 하늘 이고 납작 엎드려 작은 골짝 하나 만드는데 수천 년 그 사이 다리 벌린 바위틈에 단단한 …
[2011-07-14]억누를 수 없는 질투와 분노로 동생 아벨을 쳐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 카인의 후예로 태어난 우리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질투와 거짓, 분노와 싸움을 배운다…
[2011-07-14]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 국민과 기업이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벌써부터 진보와 보수 간의 색깔 전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2011-07-13]윤동주 문학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서울에서 온 이재무 시인의 강연회는 여름밤의 후덥지근하던 내 마음을 씻어내는 기분이었다. 그는 “좋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첫말을 이렇…
[2011-07-13]아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 중국이 ‘아리랑’이 자기네 것이라고 고집한다. 중국 국무원은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아리랑과 판소리를 중국 무형 유산으로 지정한다며 유네스코 등록을 발…
[2011-07-13]아이들을 돌볼라 직장에 다닐라 이민 초기의 삶은 너무나 힘겨웠다. 아이들이 한창 어릴 적이다. 얼른 자라서 제 갈 길을 모두 갔으면 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생각하니 그 …
[2011-07-12]“동창(東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牛)치는 아해...”이라는 고시조(古時調)가 생각나는 7월의 이른 아침,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낙비 내리기 전 특유의 찜통 …
[2011-07-12]-김용미씨의‘감나무’를 읽고 남도 섬 마을인 나의 고향집에도 두 그루의 감나무가 있었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감나무는 할아버지 때 심은 것이 분명했다. 기와집…
[2011-07-12]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 올림픽위원 총회에서 압도적인 1차 투표 결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12년…
[2011-07-11]요즘 한국의 신문과 TV 매체들은 연일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것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평창유치’를 크게 보도했고, 7월7일 워싱턴 …
[2011-07-09]도미니크 스트로스 칸(DSK) 전 IMF 총재의 성폭행혐의 사건이 이상하게 꼬여가고 있는 상 싶다. 5월 초에 그가 묵었던 뉴욕의 어느 고급 호텔 여종업원이 대낮에 그에게 성폭행…
[2011-07-09]아버지가 떠나신 지 꼭 일 년이 지났다. 허다한 이별을 하며 살아왔지만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오래 갔다. 싸라기 같은 별을 올려다보면 아버지 생각이 났다. 밥사발 같은 달을 보아…
[2011-07-08]자유 찾아 북에서 남쪽으로 남에서 서방으로 자유 찾아 오월의 꽃배는 산 같은 파도를 넘고 또 넘었나 보다. 누가 그랬나 풍요와 기회의 나라라고 물질의 노예…
[2011-07-08]밤새 스쳐간 천둥번개 비바람에 잔 부스러기 떨어진 잎사귀 부러진 나뭇가지 뿌리가 반쯤 뽑혀 누인 나무 새벽 산책길 희망이 잔 부스러기처럼 결심과 의지가 …
[2011-07-07]오늘은 사진을 한 장 소개하려 한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진들 중 하나다. 고등학교 때 폴라로이드로 찍은 건데 어떻게 찍게 되었는지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없다. 한국서…
[2011-07-07]짧지 않는 직장생활 속에서 얻은 조그만 생활철학이다. 무엇이든지 솔선수범해야 하니, 한두 가지도 아니고 유리상자 안에 있듯이 행동해야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게 지론이다. 오…
[2011-07-07]한국 문화원에서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씨의 강연회가 있었다. 신 작가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서 밤 11시 57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면서 차창을 바라보니 엄마가 졸…
[2011-07-06]집 가까이에도 도서관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조금 떨어져 있는 하워드 카운티 도서관에 간다. 특별히 마음 먹고 찾아가는 일 외에도 큰 딸 아이 집이 클락스빌에 있어 오고 가는 길…
[2011-07-06]생후 3개월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뉴저지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13일 뉴저지주법원 버겐…
최근 LA와 뉴욕, 워싱턴을 비롯해 미 전국적으로 이민당국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과 스털링…
14일 워싱턴DC에서 육군 창설 25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이 열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79번째 생일날이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