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LA다운타운 한인업소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레이커스 특수로 달아올랐다.
한인 잡화도매업소들에는 이번 주부터 레이커스 모자, 옷, 깃발 등을 사려는 고객이 이어지고, 레이커스 로고 제품이 핫 아이템으로 부상, 한인업주들은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물량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작년에 공급이 부족해 확보전쟁까지 치렀던 레이커스 깃발은 올해도 핫 아이템의 하나가 되고 있다.
다운타운 한인 잡화도매업주 모임인 남가주 한미경제인협회의 오보춘 회장은 “소매상들은 이번 주부터 다른 물품의 경우 거들떠보지도 않고 레이커스 제품만 찾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일반적으로 3연패를 달성하는 해에는 ‘특수’가 시들해지는데, 올해 레이커스는 웨스턴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킹스에게 극적으로 승리한 덕에 작년보다 제품 판매가 더 늘고 있다.
다운타운이 레이커스 특수로 달아오르면서 공인 레이커스 제품 도매업체들은 레이커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소매상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레이커스를 비롯해 프로와 대학 스포츠팀 용품들을 라이센스 판매하는 ‘초이스 마팅’(대표 최대희)의 경우 아침 5시부터 고객들이 찾고 있다. 최대희 사장은 “작년에는 레이커스 깃발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았다” 고 말했다.
한편 LA 다운타운의 한인업주들은 이번 주 들어 LA레이커스 특수로 술렁이고 있지만 월드 컵 특수는 기대와는 달리 시들한 편이라고 전했다. 월드컵에 관련된 물건을 사려는 고객들도 적고 월드컵 제품을 취급하려면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월드컵 관련 물건만 전문적으로 대량 취급하는 한인 업소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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