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웨스턴가 한인상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LA 컨벤션센터를 설계한 유명 건축가 박기서씨의 작품으로 시원하게 탁 트인 몰 내부도 일품이지만 한국 관광객등 LA를 찾는 이들에게는 LA를 대표하는 상가 역할을 한다. 다른 상가와 비교되는 특이한 것은 전체 95개 테넌트 중 몰 내 점포를 2개 이상 소유한 곳이 9∼10곳에 달한다는 것. 1년에 5∼6개씩 자리가 나지만 빈자리는 기존 테넌트 차지로 돌아가는게 보통이다. 외부인이 들어올 틈이 없다는 사실은 테넌트들의 신뢰를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더블 혹은 트리플 테넌트는 GV2·시스템·알라시안, 베네통·베네통 키즈·스테파넬, 캠브리지 버버리·키스 런던, 에스콰이어·보티첼리, 파라슈·파라백, 밀라노 핸드백·패션·악세사리 카트, 김임숙 미용실·메이크업, 세인트크로스 시계·보석 등이다. 최근 계약된 더블 테넌트만 해도 파라백, 키스 런던, 보티첼리 등 3곳으로 오픈을 앞두고 한창 공사중이다.
“장사된다는 말이죠. 되니까 또 계약해서 리노베이션하고, 새 업종에 도전하는 거죠”
GV2·시스템·알라시안 등 3개 점포를 운영하는 에릭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93년부터 10년째 붙박이하며 매장 수를 늘려 왔고, 올 3월엔 의류업소 ‘알라시안’의 공간을 할애해 핸드폰 매장 ‘메가 와이어레스’도 열었다.
역시 밀라노 핸드백·패션·악세사리 카트 등 3개 점포를 운영하는 오기석씨도 “타운에서 가장 잘 되고 안정적인 몰”이라고 자랑한다.
몰 내에서 정보 입수가 빠르다는 것도 더블 테넌트들에게 유리한 점. 김임숙 미용실·메이크업의 김임숙 원장은 “빈자리가 난다는 소문이 돌면 평소 그 자리를 눈 여겨 봐둔 테넌트가 바로 접수한다”고 귀띔했다.
<글 김수현·사진 홍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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