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에 106-119…NBA 서부결승 1승1패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TKO로 이겼다.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조이 크로포드 심판이 단 넬슨 감독에 델 해리스 어시스턴트 코치까지 퇴장시키는 등 달라스 매브릭스를 전반전 일찌감치 테크니컬파울로 두들겨준 덕분에 119대106으로 낙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심판의 영향이 컸다. 1차전에서 휘슬을 72차례나 불러 양팀이 자유투를 98개나 쏘게 만든데 이어 2차전에서는 심판이 승부를 갈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로포드 심판은 이날 경기가 시작된지 10분11초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4개를 불렀다. 첫 쿼터에는 2번째 파울지적에 항의하던 매브릭스의 간판스타 더크 노비츠키로 시작, 넬슨 감독이 눈 깜짝할 새 테크니컬파울을 연타로 맞고 퇴장 당했다. 이어 2쿼터에는 어시스턴트 코치 델 해리스가 항의하다 쫓겨났다.
매브릭스는 이날 29점에 10리바운드를 잡아낸 마이클 핀리를 앞세워 막판 점수차를 좁혔지만 팀 덩컨이 32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낸 스퍼스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브릭스 코칭스탭이 심판에 항의하다 자유투까지 헌납하며 퇴장 당한 반면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키는 작지만 힘이 좋은 말릭 로즈를 경기를 일찍 투입해 승세를 잡았다. 로즈는 매브릭스 골밑을 파고 들며 유인해낸 자유투 18개중 15개를 적중시키며 25득점의 수훈을 세웠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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