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의 희비가 교차했다.
3월중 미 판매량은 기아가 2만3,769대로 전년 동기비 11.3% 증가한 반면 현대는 3만6,024대로 6%가 줄었다. 1-3월 판매누계에서도 기아는 5만9,384대로 3% 신장됐으나 현대는 8만8,293대로 5%가 감소했다.
특히 기아의 경우 3월중 옵티마와 세도나가 모두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등 중형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옵티마는 미 진출 후 처음 5,000대 벽을 돌파, 전년비 161%나 판매가 늘었으며, 세도나도 6,986대를 팔아 4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모델별 판매량은 소렌토 4,309대, 스펙트라 3,687대, 리오 2,751대 등이다. 기아차 미주법인(KMA)측은 “새 스펙트라 모델이 이달부터 시판, 소형차 부문이 보다 활기를 띨 것”이라며 “스펙트라 런칭에 맞춰 전국 20개 도시에서 특별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경우 이 기간 주력 모델인 산타페가 9,746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1,293대보다 14%나 판매가 감소한 것은 물론 소나타를 제외한 전 모델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XG 350과 티뷰론은 판매량이 22-32%나 떨어졌다.
현대차 미주법인(HMA) 관계자는 “새 모델 출시가 늦어진데다 빅3 등 경쟁업체들이 막강한 인센티브로 치고 나오면서 판매가 주춤해졌다”며 “하반기 ‘베이비 산타페’로 불리는 소형 SUV 투산이 선보이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MA측은 현재 소나타, 산타페, XG350, 엘란트라에 대해서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기존 현대차 소유주가 소나타와 XG350을 구입 시 에는 1,0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중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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