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용. 매출증대 등 기대
항공편 스케줄 재조정 등 혼란
서머타임이 올해부터 3주 일찍 시작하고 1주 늦게 끝나게 되면서 생활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골퍼들은 무엇보다 골프 칠 시간이 늘어나 반갑기만 하다. 대낮 같은 퇴근’이 늘어나면 운동 등 오후시간을 잘 활용하는 이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은 방과후 스포츠 활동 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대개 환영하는 분위기다. 늘어난 여가시간이 소비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낮 시간 매출 비중이 높은 카페와 식당, 식료품점, 건설 업체들의 경우 벌써부터 서머타임 연장에 대비한 영업시간 연장과 추가 인력 고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경찰들은 일광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범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일광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퇴근길의 술꾼들에게는 술 권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멀건 대낮에 퇴근한 뒤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전반적인 생활의 변화로 혼란도 예상된다. 유럽으로부터 미국에 오는 항공편은 자칫 연결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운송회사와 마이크로 소프트 등 컴퓨터 관련회사들은 스케줄을 재조정하랴 입력된 타이머를 바로잡으랴 대소동을 겪고 있다.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빚어졌던 Y2K 파동과 유사하다.
한편 지난해까지 4월 첫 번째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였던 서머타임은 올해는 3월11일~11월4일까지이다. <김주찬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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