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한인 불법체류자 수는 약 36만~40만 명으로 추산된다.
미 리서치 기관인 ‘퓨 히스패닉 센터’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불법체류자 인구는 약 1,200만 명으로 알려졌다.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에서 미주 한인 중 불법 체류자 비율이 약 18%라고 밝혀진 사실
과 더불어 미주 거주 한인인구가 200만 명으로 가정할 때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불체자들은 36~40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96년 미 이민국이 발표한 미국내 불법체류 인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출신국가별 불법체류자 인구 순위에서 17번째로 많은 국가로 분류됐고 한인 불법체류자는 3만 명으로 집계돼 약 10년 사이에 한인 불법체류자수는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불체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 이들에 대한 입지는 해가 거듭할수록 불리해지고 있는 상태이다.펜실베니아주 헤이즐턴을 비롯, 미 곳곳에서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하거나 주거지를 임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 모리스타운의 경우, 지역 경찰에게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권한을 부여하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미 연방시민권이민국이 기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자고용자격 확인 프로그램’(The Basic Pilot Employment Verification Program)도 불체자들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4억2,500만 건의 사회보장국(SSA) 기록과 6,000만 건 이상의 국토안보부(DHS) 기록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연결돼 신규 채용자의 사회보장 번호(SSN)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고용자격 유무를 수 초 이내에 판별할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용주는 1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이민당국은 최근 불법노동과 불법고용 단속을 크게 강화해 2006회계연도에만 2,700여명의 불법이민 노동자를 일터에서 체포했고, 노동현장 단속을 통해 불법이민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주 등 445명을 형사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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