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봉사하는 한인회장 나와야
인품.정직.신용 등 덕목 꼽아
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루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이 제30대 뉴욕한인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는 4월14일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런 뉴욕한인회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주제로 본보가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한인회장의 덕목으로 ‘한인사회의 화합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곽우천 봉제협회장은 “한인사회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 한인회장은 화합을 모토로 한인사회를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기보다 오히려 한인사회의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 소비적이었다는 지적도 많다. 이명석 상공인회의소 회장은 “이권 챙기기나 비생산적인 논쟁으로 한인사회를 불협화음으로 몰고 가기보다 한인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위상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덕 축구협회장도 “행사나 쫓아다니며 시간 낭비하는 소비적인 한인회장이 아니라 한인사회와 말썽 없이 화합하는 한인회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 후보 중에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인회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방주석 지역한인회연합회장은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정치력을 신장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하는 한인회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가 봉사단체라는 점에서 명예욕보다는 봉사 정신을 강조하는 여론도 상당했다.김주상 한국화가는 “신임 회장은 공명심을 버리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인사회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정봉재 뷰티서플라이협회장도 “사적인 감정보다 동포들을 위해 봉사하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국 정치에 진출하기 위해 한인회를 발판으로 삼는 한인회장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있으며 주류사회에 한인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영어 구사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장은 “한인사회 행사에 참석해 축사나 하라고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아닌 만큼 영어 구사력은 기본으로 갖춰야할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품과 정직, 신용, 품격 등의 인격을 갖춘 한인회장을 나와야 한다는 것이 뉴욕한인사회의 공통적인 의견으로 제기됐다.
<뉴욕한인회장 선거특별취재팀>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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