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주거환경을 일부 유흥업소들이 해치고 있다는 주장<본보 3월3일자 A3면>이 지난 2월말 ‘브로드웨이 홈 오너 어소시에이션’이 주최한 주민 공청회에서 제기 됐지만 해당 업소들이 두 달 가까이 무관심으로 일관, 단속이 우려되고 있다.
당시 주민 공청회에서는 플러싱 주택가와 인접한 일부 유흥업소(한인업소 포함)에서 새벽마다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로 주거환경이 매우 나빠지고 있으며 단독주택을 불법개조, 방 16개를 만들어 하숙을 받고 있는 한인이 있다는 등의 보고가 있었다.
특히 ‘브로드웨이 홈 오너 어소시에이션’은 이를 입증하는 자료사진들을 공청회장에 전시, 프랭크 파다반 주 상원의원과 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 109 경찰서장, 소방국장, 술 판매 면허 관계자, 빌딩국 관계자, 환경국 관계자에게 이 문제의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플러싱에서 성업 중인 대부분의 노래방이 술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들 노래방이 술 면허는 있는 지, 비상구는 있는지 등을 조사해 달라는 등의 주장을 제기했다.
당일 공청회에 참석했던 플러싱한인회(회장 이 에스더)는 이의 해결을 위해 지난 4월3일 해당 업주들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에스더 회장은 “당시 공청회는 한인들 때문에 주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식의 황망한 보고가 대부분 이었다”며 “지역주민들의 보고를 받은 지역 정치인들과 경찰서장, 소방국장 등이 조사를 약속해 단속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업주들과 만나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자 했는데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플러싱 지역 내 한인업소들은 반드시 법과 규정을 지켜 영업을 해야 하며 주거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주거환경 개선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러싱한인회는 수년째 유니온 스트릿을 청소해 온 백봉기 옹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한인회는 “백봉시 옹은 뜻있는 지역 한인 업주들로부터 매달 500달러 정도를 받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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