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계, 의류등 여름상품 판매 부진 울상
불황에 변덕날씨까지 겹쳐
올 여름 짓궂은 날씨로 여름철 대목을 노린 한인 업소들의 한숨이 깊기만 하다.
서브 프라임의 부도 등 경제적 악재 속에 날씨마저 변덕스러워 시카고 일원에 여름다운 날씨가 지속되지 않자 의류업을 비롯한 여름철 용품을 파는 한인업소들이 일찍부터 여름 정리 대세일에 들어가는 등 상품 재고정리에 나섰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도매업소가 밀집되 있는 시카고시내 클락길에서 의류도매 업소를 운영 하는 J 대표는“작년부터 계속된 경기 불황은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절기상으로 너무 늦어 지금은 가을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현재 의류업계에서는 현상유지로서 버티고 있는 것이 최고의 경영전략”이라고 토로했다. 여성의류 전문점‘로제’의 이민좌 대표는“작년에 비해 올해는 공공요금의 급상승으로 더 판매가 줄었으며 현재 여름 막바지 세일을 통해 재고 상품 처분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가을 상품이 출하되지만 시카고는 가을이 짧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올 여름 날씨가 변덕과 함께 더위가 늦어 주변의 의류 업소들이 워낙 안된다고 해서 그나마 우리 업소의 판매 상태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중외 갤러리아의 케이 박 대표 역시“올 여름은 반짝 더위가 있었을 때만 한인들이 업소를 찾았을 뿐 전체적으로 매우‘슬로우’했다”며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최고 50%이상의 세일을 통해 여름 재고품을 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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