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교사 연수회 및 총회
신임회장에 강상인씨
미주 한국학교 중서부협의회(회장 차승남) 주최 2007-08 학년도 1학기 교사 연수회 및 총회가 25일 윌링 소재 어버그린 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을 통해 일선 선생님들이 학습지도방법을 재교육시켜 한인 2세들에게 보다 더 흥미롭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연수회에는 오는 9월 초 개학을 앞둔 중서부지역 20개 한국학교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다. 교사들은 초청 강사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학습법에 대해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노트를 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열기가 뜨거웠다.
초청 강사인 LA 소재 ‘3가 초등학교’ 수지 오 교장은‘한국문화를 한국어 공부 때 어떻게 통합시킬 것인가?’ ‘생각하는 방법을 통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하고 “한국어를 한다는 것만으로 한국어 교사를 할 수 없다. 교사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서 한인 2세들을 위한 언어 습득 대한 이론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한인 2세, 3세들이 한국학교에서 1주일에 1번 한국어를 배우는 것으로는 한국어 습득이 충분하지 않다”면서“‘패밀리 엑티베이션’ 즉, 가족이 함께 공부하고 한국어를 사용함으로서 한국어가 습득이 가정에서도 이루워져야 한다”며 학부의 역할에 대해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총회에서 한국학교 중서부협의회의 제13대 회장에 강상인 현 부회장(인디애나주 플라스모어 소재 일리아나 한국학교 교장)이 2007-09년 회계연도를 이끌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회장단의 추천으로 단독 입후보된 뒤, 총회에 참석한 22명의 회원으로부터 만장일치 인준받아 새 회장에 선임된 강상인 신임회장은“2년 동안 중서부협의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서 세계 속의 한국어 발전을 위해 어떻게 발전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선생님과 학부모들로부터 조언을 듣기 위해 귀를 활짝 열어놓는 회장이 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8월31일부로 임기를 마감하는 차승남 회장은“늘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면서“앞으로도 새 회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한인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뛰어난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사진1: 한국학교 교사연수회에서 수지 오 교장이‘패밀리 엑티베이션’을 통한 한국어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2: 중서부협의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강상인 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협의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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