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원 중소마켓들, 예전수준 회복 중
또다른 대형마트 진출하면 다시 타격 우려
작년 한해 타주의 대형마트들이 오픈한 뒤 매상이 떨어져 고전하던 시카고 토박이 마켓들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대형 마트가 올해 안에 오픈하고,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한인 마트도 또다시 시카고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시카고 한인 마켓 관계자들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바다식품의 전영진 대표는“대형 마켓이 처음 오픈한 뒤 뚝 떨어졌던 매상이 이제는 예전 상태로 회복됐다. 많은 한인들이 호기심에 마켓을 방문했지만 이제는 그 호기심도 적어졌고, 가격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굳이 기름 값을 들이면서 먼 곳까지 가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또 다른 대형 마켓이 들어온다면 다시 그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손님들이 한 곳에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 겨우 정상을 회복한 현지 마켓들이 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근래들어 중국손님들의 발길이 부쩍 많아졌다는 중부시장의 안승천 대리는“타주의 대형 마켓이 오픈 된 후 잠시 고전했지만 이제는 예전 상태로 돌아선 것 같다. 특이한 한때 90%정도가 한인 손님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60%정도가 한국손님이며 15%정도는 중국인, 나머지는 미국인을 비롯한 타 인종들이 마켓을 찾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품질대비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신선한 품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어 특별이 중국커뮤니티에 광고를 안 해도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곧 또 다른 대형마켓이 오픈하면 예전처럼 어느 정도 매상에 타격이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gkais서도“하지만 친절과 봉사를 무기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하면 하면 어떤 대형마켓이 시카고에 들어와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시아 수퍼의 박병호 대표는“처음 대형마켓이 시카고에 들어올때 긴장을 많이 했었지만 생가보다는 데미지가 적었다. 이는 모든 업소들이 긴장해서 열심히 한 덕분”이라며“또 대형마켓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식품 관계자도“100% 손님들이 다시 돌아왔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대형마트가 오픈하기 전 정도로 손님들이 다시 업소를 방문하고 있다”면서“대형 마트가 문을 열면 같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좋은 물건을 가지고 친절과 봉사로 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명환 기자>
8/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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