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팍 요양원, 추석맞이 큰 잔치
한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25일 시카고 소재 피터슨팍 요양원(한국부 책임자 바네사 리)에서 입소 한인연장자를 위한 ‘추석 큰 잔치’가 열렸다.
요양원에서는 풍성하고 넉넉한 추수의 계절 가을처럼 잡채, 송편, 도토리 묵, 족발, 생선전, 오곡밥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으며, 추석 특별기도에는 한인 연장자들을 위한 목회활동을 펼치는 박영규 목사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기도를 이끌었다. 또한 샌드라 박 사모는 천상의 소리라 부르는 하프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추석행사에는 81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김영희 할머니와 그 가족이 함께하며 서로의 건강을 빌었다.
박영규 목사는 “가을, 이때쯤이 오면 고향이 더 그리워진다. 어릴 때 노닐던 고향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고 가족이 그리워지는 이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안 받고 서로 사랑하자”라며 기도를 이끌었다.
바네사 리 책임자는 “추석은 양로원 입소 연장자들에게 큰 명절이다. 이렇게 명절 때 마다 잊지 않고 요양원을 찾는 한인 단체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연장자를 위해 소화가 잘되는 추석음식을 많이 준비했다. 풍성한 가을처럼 요양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연장자들이 고향의 향수를 달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사진: 피터슨팍 요양원 추석잔치에서 생일을 맞이한 김영희 할머니(가운데)와 연장자들이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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