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시안 크로니클 USA 시상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카고지역 한인 가족들이 아시안 모범가정 및 인류애기여 가정으로 선정됐다.
11일 스코키 홀리데이인 호텔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안크로니클 USA 시상식에서 한인으로는 김원삼씨 가족과 김찬영씨 가족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계 아시아인 35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각각 2007년도 한인사회의 대표 모범가정과 인류애 기여 가족으로 발표됐다.
현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원삼 목사는 지난 30여년간 시카고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이번 모범 가정 수상은 장녀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것을 비롯해 장남은 건축설계사로, 차남은 외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등 성공한 자녀 양육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수상 소감에 대해 평소 원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상을 받고 아시아 커뮤니티의 뛰어난 일원으로 인정받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류애기여 가정상을 수상한 김찬영 목사는 이날 중국 관련 선교로 수상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대신 막내딸인 김수미씨가 남편과 함께 참석해 상을 받고 사의를 표했다. 김 목사는 예전 대전신학대학 총장으로 27년간 재직한 뒤 도미, 인디애나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지역 선교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으로 북한 지역에 빵공장, 두유 공장 등을 건설, 불우한 고아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김원삼씨의 장녀 주디 김씨가 ‘뛰어난 젊은 아시안 전문가상’을 받았다. 김 씨는 현재 위스칸신 의대에서 안과 교수로 근무 중이다. ‘뛰어난 젊은 아시안 전문가상’은 지난해부터 신설된 상으로 2006년에는 한인 조영환씨의 차남 마이클 조씨가 수상한 바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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