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주최,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생 설명회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생(Gates Millenium Scholars/GMS) 선발 요강 설명회가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주최로 12일 포스터은행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10년 전액 장학금’이라고 불리는 GMS는 지난 99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10억 달러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기금으로서 소수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유명하다. 일단 GMS 장학생에 선발될 경우 이후 전학, 휴학, 전과 등 변동사항이 발생해도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학문적 자유를 부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액수와 상관없이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비 및 생활비를 벌기 위해 따로 파트타임 일을 하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는 게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인 학생 및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마당집 류재춘 인턴이 선발 요강을 설명했다.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GMS에 대한 지원 자격은 ▲백인을 제외한 미국내 영주권 혹은 시민권자 소수인종 ▲2008년 가을학기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 ▲학점이 평점 3.3(4.0 만점)을 넘거나 GED를 받은 경우 ▲커뮤니티 봉사 또는 정규 과목 이외의 활동을 통한 리더십이 인정된 경우 ▲연방정부가 수여하는 ‘Federal Pell Grant’ 자격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우 등으로 제한된다. 일단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교 학부과정은 전공을 불문하고 전액 지원되지만 대학원 이상은 교육, 엔지니어링, 문헌정보, 수학, 공공보건, 과학 등 6개 분야로 한정된다. 올해분 서류 지원 마감시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온라인 지원의 경우 이보다 늦은 2008년 1월 11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GMS 장학생이 직접 자신의 사례 및 경험담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시카고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데니스 토이씨는 캄보디아 출신 이민자인 부모님들이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어렵게 생활했던 점, 이 와중에 더 나은 삶을 위해선 대학 진학이 불가피하다는 점, 성적보다는 과외활동 및 봉사활동을 활발히 했던 점 등을 에세이에 진솔하게 썼던 게 GMS 장학생으로 선발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뛰어난 학업성적은 의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GMS 외 다른 장학금도 소개됐다.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und’ 등 14개 장학금 관련 신청 방법 및 세부 사항이 설명됐으며 GMS와 달리 신분과 무관하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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