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다시 예년 기온
겨울 직전에 찾아왔던 봄날씨 끝나
시카고의 차디찬 겨울바람을 준비하던 사람들에게 깜짝 선물과도 같이 찾아왔던, 봄날씨 같은 포근함이 15일부터는 다시 싸늘한 초겨울 날씨로 돌아간다.
기상대에 따르면, 시카고를 중심으로한 중서부 지역에는 저기압 전선이 남하하는 것을 제트 기류가 막는 가운데 남서부에서 북상한 고기압대의 영향으로 때 아닌 따스한 날씨가 찾아왔었다. 시카고 낮 최고 기온은 12일 62도, 13일 60도, 14일 59도 등 평년 기온을 웃돌았고 네브라스카와 아이오아는 70도까지 올라가 평년 일일 최고 기록을 깨거나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상대는 15일부터는 차가운 기단이 강한 바람을 몰고 5대호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낮 최고 기온이 40도 중반으로 다시 떨어지는 등 예년 기온으로 돌아간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인 22일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40도 중반에서 50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춥지 않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10월에 국립기상대에서 이번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 전망했지만 11월 현재 애큐웨더닷컴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로키산맥 북부 처럼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의 날씨가 예년 보다 추울 것이지만 중서부를 비롯해 동부, 남부 등은 2001-2002년 겨울철과 마찬가지로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간별로 보면 가을의 막바지인 10월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워낙 높았기 때문에 11월이 상대적으로 더 춥게 느껴지고, 실제로 11월이 예년보다는 낮은 기온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12월은 예년에 비해 덜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1월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다가 2월이 이번 겨울에서 제일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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