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상우협, 시온회, 교계등 불우이웃돕기 박차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맞아 따뜻한 사랑을 주위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려는 한인들의 온정이 넘쳐 귀감이 되고 있다. 금전이 됐든, 시간이 됐든 가진 것은 무조건 이웃과 공유한다는 한인들의 훈훈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일부 단체에서는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사랑과 우정을 전하게 된다.
먼저 지난 16일부터 발전기금 모금에 돌입한 한인회는 이 기금 중 일부를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직 결정 된 것은 아니지만 한인회는 올 연말 안에 적어도 한 가구, 또는 개인에 1,000달러씩, 10팀 정도에게는 성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구세군에서 실시하는 자선냄비는 대표적인 불우이웃돕기 행사 중 하나다. 구세군은 지난 17일 수퍼 H마트에서 시작한 타종식을 필두로 수개월간의 모금 운동에 돌입한다.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특히 젊은 사업가들의 모임인 JC가 모금 행사에 이틀 정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JC 김기석 회장은“큰 수퍼마켓 같은 곳에서 샤핑객들의 카트를 끌어주고 하다보면 미안해서 라도 돈을 자선냄비에 넣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며“많은 분들의 손길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온회(회장 오신애)에서는 연말을 맞아 쿡카운티 교도소내 한인 재소자 돕기,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는 한인들이나 병원비가 많이 들어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금전적, 정신적으로 돕고 있다.
시카고 한인상우협의회에서 실시하는 푸드배스킷 행사는 벌써 18년째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다. 상우협의회에서는 20일부터 본격적인 모금행사에 돌입, 12월 중순 10인분 음식 바구니 1,200개를 만들어 흑인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KWCA에서는 오는 12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다이나믹 와이어리스와 공동 주최로 장애우 복지단체인 밀알선교단을 위해 사랑의 나눔 행사를 갖는다. KWCA는 이날 점심 식사와 함께 선물 등을 준비하게 된다.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추수감사절 감사예배 중 교회에 다니는 성도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시카고 하나교회에서는 역시 추수감사절 당일 시카고 지역에 연고가 없는 유학생들을 초청,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한인사회내 크고 작은 단체들이 연말을 맞아 주위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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