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재학생 괴한에 피격 사망
시카고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이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화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세네갈 출신 아마두 시세(28, 사진)씨가 지난 19일 오전 1시30분 경 하이드 팍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인근에서 괴한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숨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시카고경찰 2지구 형사대의 걸럽 형사는“피살자의 지갑이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아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며 “한 주민은 범행 장소 인근에서 어두운 색깔의 차량을 보았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시세씨는 최근 박사논문 심사가 통과된 것으로 밝혀져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선 12시 33분경에는 역시 시카고 대학에서 근무하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강사가 6045 S. 우드론길에서 한 괴한에 쫓기는 봉변을 당했다. 이 괴한은 적어도 한차례 총격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시15분경에는 924 E.57번 지역에서 두 명의 여성이 무기를 든 한 용의자에 의해 물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력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카고 경찰과 대학 경찰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웅진 기자
1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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