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신부 영명축일 기념식, 성 정하상성당
시카고 일원에 소재한 5개 본당중 하나인 데스플레인스 소재 성 정하상성당 방호일 노마노 신부의 영명축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18일 주일 미사 후 개최됐다.
7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 정월기신부와 김흥부 신부 그리고 성당의 보좌신부인 고동현 로엘 신부가 함께 참석해 방 로마노신부의 영명축일을 축하했다.
신자들은 꽃다발과 케익, 그리고 대형 축하 카드를 준비했으며 특히 하상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율동과 함께 ‘신부님 사랑 합니다’라는 노래를 열창, 참석한 신부, 교인들의 미소와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기념행사 후 성당에서 마련한 국수와 전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전 교인들은 간단한 퀴즈와 게임을 즐기며 방 신부의 영명축일을 함께 기뻐했다.
정월기 신부는 본미사 강론에서 “사랑은 이해하며 실천하는 것이다. 사랑의 구체적 모습은 섬김으로 나타난다. 사제의 권위보다는 섬기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느님과 신자들을 섬기는 방 신부의 모습에서 사랑을 배웠다”며 “섬김을 통해 평화로운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성당에 축복이 가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호일 신부는 “한분 안에 담겨져 있는 사랑을 읽어 내고 싶은 것이 마음이다”라며 “언제나 높은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살고자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잘 못하는 것이 보일 때도 많은 기도 부탁하며 많이 사랑해 주기 바란다”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고동현 신부는 “언제나 건강하고 미국에서 사목하는 동안 기쁘게 지내시기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임명환 기자> 11/21/07-R
사진: 이혜령, 예령 쌍둥이 자매가 방 로마노 신부에게 영명축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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