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샤핑몰마다 인산인해
연중 최대폭의 세일이 실시되는 블랙 프라이데이인 23일 시카고일원 대형유통업체마다 줄을 서는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샤핑 목적은 대부분 집을 꾸미기 위한 물품이나 최신형 전자제품, 선물권 등을 구입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새 줄을 서면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시카고 일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샤핑몰의 하나인 거니밀스는 일찌감치 자정부터 할인판매를 시작으며 웨스트 던디 지역 스프링 힐 몰에 위치한 메이시 백화점은 새벽 1시에 개장, 오후 1시에 영업을 종료했다. 다른 지역에 위치한 메이시는 모두 오전 6시에 문을 열었다. 샴버그 우드필드 몰 역시 대부분 오전 6시에 영업을 개시했으나 JC페니와 에어로포스탈은 오전 4시에, 스타벅스와 카리보 커피는 오전 4시30분에 문을 열었다. 또 시카고 일원 써킷시티 및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매장은 오전 5시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나일스 타운내 베스트 바이 매장 앞에서 줄을 섰다는 한인 김영우(20, 노스브룩)씨와 조성우(20, 노스브룩)씨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서있기 힘들지만 싸게 사려면 할 수 없지 않으냐면서 전날 밤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많아 원하던 물건을 구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초조해 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실시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시카고 일원의 가정용품 판매 실적은 1인당 686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1인당 437달러였다.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올 연말 샤핑시즌에 미전역에서 전자제품의 경우는 총 221억달러 어치가 팔려 지난해보다 2%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외에 기프트 카드 판매량 역시 지난해 248억달러보다 15억달러 많은 263억달러로 예측돼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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