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하트랜드 민주당 대선후보 포럼
<아이오와=이경현 기자> 1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개최된 하트랜드 대선 포럼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의 조율 아래 민족학교,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및 뉴욕 청년학교의 한인 및 아태계 성원이 참가해 아시안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눈폭풍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시카고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한인 40여명을 포함해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 등 총 55명의 아시안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전국의 이민자 및 시민 단체들은 아이오와주에 모여 바락 오바마, 존 에드워즈, 크리스 다드, 데니스 쿠치니치 등 민주당 소속 대선후보 4명에게 미국 사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위성전화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전국민의 의료보험화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기도 했다.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해 마당집 소속 최인혜씨가 쿠치니치 후보에게 노동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노동자들이 인간적인 대우와 환경 속에서 공정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최씨의 질문에 쿠치니치 후보는 (좋은 질문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뒤, 일단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직업 교육이 수행돼야 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동법을 잘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포럼에는 아이오아 코커스에 해당하는 수많은 사람들 외에도 전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해 경제, 의료보험, 이민, 노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선 후보들과 얘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일과 놀이패의 사물놀이가 펼쳐져 경쾌하고 흥겨운 한국의 고유 리듬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사진: 하트랜드 대선 포럼에서 마당집 최인혜씨가 쿠치니치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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