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커뮤니티 주최, 파바로티 추모 콘서트
테너 이경재·한인 오케스트라 공연
시카고지역 이태리 커뮤니티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추모 콘서트에 한인 음악가들이 주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2월 9일 세인트 찰스 타운에 소재한 아카다 극장에서 열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추모 콘서트에 테너 이경재씨와 시카고 클래시컬 필하모닉(CCP/지휘 정춘남)이 특별 초청돼 공연한다. 1년에 500회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실시하는 이탈리아 커뮤니티와 관련된 대형 기획사 오네스티 프로덕션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인들의 자랑이며 세계적인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추어 3대 테너 컨셉으로 파바로티 생전에 주옥같은 히트 애창곡 22곡을 선보인다.
특히 테너 이경재는 테너 프랑코 마라토라나와 워렌 몰튼과 더불어 3대 테너를 형성해 서로 독창과 3중창 등 주옥같은 래퍼토리를 펼치며 한인 음악가들이 주축이 된 시카고 클래시컬 필하모닉은 정춘남 단장의 지휘아래 공연에서 2곡의 서곡을 비롯한 아리아 등의 연주를 펼친다.
파바로티를 추모하면서 클래시컬하고 품위 있게 파바로티의 음악세계를 조명하게 될 이번 공연은 기획사인 오네스티 프로덕션이 차세대 성악가들을 초청하는 과정에서 테너 이경재의 수준과 실력을 인정했다는 것에서 한인 음악계에 뜻깊은 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한인 오케스트라단 CCP의 일부 한인단원들과 함께 정춘남 단장이 지휘자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카고 페스티벌 오페라(CFO) 단장이기도 한 테너 이경재씨는“파바로티를 추모하는 이번 공연에 초청되어 이탈리안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며“특히 3대 테너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파바로티식의 공연은 한인사회에 처음 소개되므로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CCP 정춘남 단장은“대형 프로덕션에서 한인 음악가를 초청했다는 것은 한인사회의 음악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 현지사회에 지휘자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의: 630-587-8400, www.O-Shows.com) <정규섭 기자>
사진: 오는 9일 파바로티 추모 3대 테너 공연을 펼치는 지휘자와 성악가들.(왼쪽부터 테너 이경재, 테너 프랑코 마라토라나, 지휘자 정춘남, 테너 워렌 몰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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