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오전까지 최고 6인치 내려
시카고 일원에 지난 주말에 이어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또다시 눈폭풍이 몰아쳐 주요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카고지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계속 내린 눈은 곳에 따라 4~6인치늬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13일 8.8인치의 폭설이 내린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이번 폭설로 인해 통근길 시카고 일원 주요 고속 도로 및 일반 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 소식이 이어졌으며 운행 중 눈길에 미끄러져 방향을 잃는 차량들이 상당수 목격됐다. 5일 아침 출근 시간 주택가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차량위의 눈을 치우고 도로, 인도위에 길을 만들어 분주히 움직이는 표정이었다. 오헤어 공항에서는 총 40대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이착륙편의 경우 평균 2시간15분 정도 지연됐으며 미드웨이 공항에서도 평균 40~60분 정도 운항이 지연됐다.
그러나 일리노이주 및 시정부측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피해가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시당국은 밤새 총 273개 구간에 걸쳐 300대의 제설 차량을 가동했으며 주정부 역시 175대의 제설 차량을 주요 고속도로에 투입했다.
한편 당국은 “제설차량이 작업에 열중하다보면 전후에서 다니는 차량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방지를 위해 제설차량의 주변에서의 운행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5일 오전 출근길 데스 플레인스 타운내 센튜럴과 밀워키길 교차로 지점에서 도로에 쌓인 눈으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임명환 기자>
1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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