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버그 공원국 실비로 산타 출장 서비스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샴버그지역에서 가정집을 직접 방문하는 산타가 있어 주민들에게 큰 인기다.
데일리 헤럴드지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샴버그 공원국 레크리에이션 총책임자 빈스 케네디 및 예하 직원들. 케네디 씨는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지난 10여년간 각 가정집을 방문해오고 있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름하여 ‘산타 호출 서비스’인 이 이벤트를 이용할 경우 경우 단돈 17달러면 자기 집 거실에서 산타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편지나 전화 또는 샤핑몰에 직접 찾아가서 산타와 접촉하는 수고를 겪지 않아도 돼 ‘크리스마스날 샤핑몰이 무너지거나 할까 마음 졸이는’ 부모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올해만도 벌써 60건이나 신청이 들어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산타가 가정집을 일일이 방문하느라 무척 바빴다는 소식이다.
이 서비스의 단점은 크리스마스 당일이 아닌 12월초에만 가능하다는 것. 원래(?)보다 보통 20여일 앞당겨 찾아오는 데 대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서 특별히 부탁했다는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반응은 예상보다 좋은 편이라고. 몇몇 가정에선 산타 방문이 아예 연례 행사가 됐다.
한편 ‘샴버그 산타’ 케네디씨는 산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의외로 아이들이 아니라 그 자신이 깜짝 놀랐던 일을 꼽았다. 케네디 씨에 따르면 어떤 가정에서 산타를 호출하면서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안고 있어도 괜찮겠느냐고 묻기에 강아지나 고양이 종류로 생각하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방문했다가 뱀 2마리를 들고 있는 애들을 보고 ‘땀으로 목욕을 했다’는 전언이다. 봉윤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