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은 업체 인근에 대형체인 소매업체가 새로 문을 열게 되면 고민에 빠진다. 이들은 대형업체가 고객들을 빼앗아가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스몰 비즈니스에 판촉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웹비저블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이는 적어도 사실이다.
웹비저블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83%가 제품을 구입할 때 대형 체인점보다 로컬 개인 업체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로컬 업체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싶고
▲로컬 업체가 방문하기에 편리한 장소에 위치해 있으며
▲보다 친밀한 개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웹비저블의 최고 경영자 커스텐 맨저스는 “소비자들이 서비스와 편리함,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로컬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로컬 업체에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웹비저블은 조사 대상자들에게 대형 체인점보다 로컬 개인 업체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들이 밝힌 로컬 업체를 선택한 이유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대형 연쇄점들의 제품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반드시 사실이 아니다.
가격 면에서 소규모 로컬 업체들은 대형 연쇄점들과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의 11%가 가격이 싸기 때문에 대형 연쇄점보다 로컬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가격에 대한 감각은 소득과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득이 낮은 소비자들은 로컬 업체의 낮은 제품가격에 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 연소득이 2만5,000달러 미만인 조사 대상자의 34%가 로컬 업체를 선택하는 세 가지 이유 가운데 가격이 하나의 이유였다. 연 소득이 7만5,000달러가 넘는 대상자들의 이 비율은 20%를 기록했다.
또한 나이를 따져 볼 때 젊은 조사 대상자들은 나이를 든 대상자들보다 로컬 업체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이 응답한 18~24세 대상자들의 비율은 33%를 기록한 반면 55~66세 대상자들의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나이에 따라 로컬 업체에 대한 선호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인들은 스몰 비즈니스의 특징인 개인적인 접촉에 감사함을 나타내고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소비자들은 로컬 업체에서 개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함을 표명했으나 이 때문에 로컬 업체를 찾고 있다고 응답한 65세가 넘은 노인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 소득이 2만5,000달러 미만인 대다수 조사 대상자들은 고등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을 갖고 있었는데 이들은 종업원 혹은 주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로컬 업체를 찾고 있다고 응답했다.
<로컬 업체를 선호하는 이유>
지역사회 지원 19%
편리한 장소에 위치 17%
친밀한 서비스 제공 17%
일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저렴 11%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 10%
오너와 종업원들과 친숙 8%
제품 하자 발견 때 오너와 대화 가능 3%
일반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들은 대형 체인점보다 로컬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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