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ACS자료분석-한인인구.한인사회 변화
연방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American Community Survey)’는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한 표준조사를 기준으로 전국 및 주별, 광역대도시 지역별, 카운티별 인구 현황과 더불어 출생지, 가정내 언어사용, 소득수준, 주거환경, 가족 구성원 및 가정환경 분석 등을 집계한 것이다.
ACS 결과는 표본조사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어서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와는 오차한계
가 크기 때문에 실제 인구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연간 발표되는 공식 자료
인 만큼 이를 기준으로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미동북부 7개주의 한 해 동안 지역별 한인사회
의 크고작은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한인 인구 변화: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2009년 기준 총 21만9,490명으로 2년
전의 21만9,279명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 전년도인 2008년에는 2007년 대비 9.4%가 감소한 19만
8,776명으로 20만명 선이 무너진 바 있다.
지역별로는 9.4% 증가한 뉴욕보다 뉴저지가 12%가 늘어 증가폭이 더 컸고 인근 커네티컷도 전
년대비 19.6%로 큰 증가를 보였다. 반면 매사추세츠는 15.2%, 델라웨어도 20.3%의 한인 인구
감소를 보였고 비율만 비교했을 때에는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로드아일랜드가 106.1%가 증가
해 가장 컸다.
카운티별로는 뉴욕시내 5개보로 가운데 브루클린이 33.8%의 한인 인구 증가를 보여 가장 컸다.
브루클린은 전년도에는 23.3% 감소를 보였던 곳이기도 했다.
뉴욕시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도 지난해 한인인구가 3.8%가 증가한 5만9,690명을 기록했
다. 퀸즈는 전년도에도 5.1% 증가를 보였었다.
뉴욕시내 외곽에서는 전년도 26.8% 감소에서 지난해 무려 78.9% 증가로 극과 극의 차이를 보
여준 낫소카운티의 한인 인구 증가가 돋보였다.
뉴저지 주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도 전년도 기록한 13.1%의 감소현상에서 돌아서
10%가 증가한 5만1,541명을 기록했다.
■전국 한인 밀집지역 순위 변화: 뉴욕·뉴저지와 달리 전국의 한인 인구 추산치는 전년대비
0.6% 줄어든 133만5,97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캘리포니아가 6.8%가 줄어든 40만9,412명을 기록
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우뚝 올라서 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가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으로 그 뒤를 차례로 잇고 있으며 4
위부터는 전년도와 순위변화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전년도 6위와 7위에 올랐던 일리노이와
버지니아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라선 반면, 전년도 4위와 5위였던 텍사스와 워싱턴이 나란히
6위와 7위로 밀려나 자리바꿈했다. 8위 조지아와 9위 메릴랜드는 전년도와 순위 변화 없으며
펜실베니아가 전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권 밖이지만 한인인구가 2만명 이상인 곳도 플로리다(2만7,202명), 미시건(2만3,428명), 콜로라도(2만892명), 노스캐롤라이나(2만680명), 하와이(2만508명) 등이 있다.
■가정내 한국어 사용 비율: 뉴욕과 뉴저지는 전국적인 감소 현상과 달리 한인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 비율은 오히려 전년대비 각각 2%와 5.8%씩 줄었다. 이는 전국적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78%의 비율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특히 뉴저지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 가운데 영어 구사력이 높은 한인은 7.3%가 늘었고, 버겐카운티 역시 가정내 한국어 사용비율이 전년대비 4.5% 줄어든 반면, 영어 능숙자는 5.4%가 늘어 서로 반비례하는 반면, 뉴욕은 영어 능숙도가 전년대비 7.1%나 줄었음에도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동반 하락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퀸즈지역도 가정내 한국어 사용자 비율이 전년대비 7%나 줄었고 낫소카운티도 8.6%가 감소했다.
■미동북부 중간소득 수준:
인종 구준 없이 주별 중간소득 비교로는 뉴저지가 메릴랜드(6만9,272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6만8,342달러의 가구당 중간 연소득 수준을 보였다. 이어 커네티컷 3위, 매사추세츠 6위, 델라웨어 11위($56,860), 뉴욕 16위($54,659), 로드아일랜드 17위($54,119), 펜실베니아 23위($49,520)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9년 미동북부 7개주 가정내 한국어 사용률(5세 이상 기준)
지역 한국어 사용인구(*) 영어 능숙자(**)
전국 1,039,021명(78.0%) 450,241명(43.3%)
뉴욕 전체 110,562명(82.0%) 47,617명(43.1%)
맨하탄 10,934명(67.1%) 6,566명(60.1%)
퀸즈 53,806명(90.1%) 17,920명(33.3%)
브루클린 5,014명(71.9%) 2,511명(50.1%)
브롱스 1,486명(-) 616명(41.5%)
낫소 12,864명(82.4%) 5,462명(42.5%)
서폭 3,153명(69.1%) 1,467명(46.5%)
웨체스터 6,892명(81.6%) 4,619명(67.0%)
뉴저지 전체 71,352명(84.2%) 33,026명(46.3%)
버겐 45,631명(88.5%) 20,723명(45.4%)
미들섹스 3,577명(-) 1,303명(36.4%)
모리스 1,995명(-) 948명(47.5%)
허드슨 2,330명(-) 1,392명(59.7%)
에섹스 1,830명(-) 1,049명(57.3%)
커네티컷 5,401명(67.1%) 2,875명(53.2%)
매사추세츠 12,267명(67.8%) 5,980명(48.7%)
펜실베니아 26,277명(81.6%) 12,333명(46.9%)
로드아일랜드 1,480명(49.4%) 814명(55.0%)
*=지역별 한인 거주인구대비
**=지역별 한국어 사용인구대비
2009년 기준 전국 주별 한인 인구 순위
순위 주 2009년(증감률)
1위 캘리포니아 409,412명(- 6.8%)
2위 뉴욕 134,759명(+ 9.4%)
3위 뉴저지 84,731명(+12.0%)
4위 일리노이 66,957명(+13.9%)
5위 버지니아 64,653명(+13.4%)
6위 텍사스 57,967명(-13.2%)
7위 워싱턴 55,962명(-15.0%)
8위 조지아 48,798명(- 9.5%)
9위 메릴랜드 45,486명(+12.0%)
10위 펜실베니아 32,197명(+ 0.5%)
2009년 기준 주별 가구당 중간 연소득 순위
순위 지역 중간소득
1위 메릴랜드 $69,272
2위 뉴저지 $68,342
3위 커네티컷 $67,034
4위 알래스카 $66,953
5위 하와이 $64,098
6위 매사추세츠 $64,081
7위 뉴햄프셔 $60,567
8위 버지니아 $59,330
9위 워싱턴DC $59,290
10위 캘리포니아 $58,931
전국 $50,221
2009년 미동북부 7개주 및 카운티 가구당 중간 연소득
지역 중간소득
뉴욕 $54,659
맨하탄 $68,706
퀸즈 $55,120
브루클린 $43,166
브롱스 $32,893
S.I. $66,292
낫소 $92,776
서폭 $83,620
라클랜드 $78,757
웨스트체스터 $77,189
뉴저지 $68,342
버겐 $80,900
미들섹스 $75,531
모리스 $96,787
허드슨 $56,745
에섹스 $54,085
커네티컷 $67,034
매사추세츠 $64,081
펜실베니아 $49,520
로드아일랜드 $54,119
델라웨어 $56,860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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