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긴 시애틀시장, 과도한 토잉요금 제한 조례 추진
시애틀 지역의 한 견인업체가 아파트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견인한 뒤 무려 800달러의 견인료를 부과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마이크 맥긴 시애틀시장이 직접 나서 견인료의 상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캐피털 힐 주민인 크리스 스완니크는 최근 금요일 밤 아파트 단지 안에 자신의 마즈다 트럭을 허가된 주차 공간이 아닌 곳에 세워뒀다.
스완니크는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차가 견인된 사실을 확인하고 견인회사인 ‘시티 토잉’에 즉각 전화했다. 자동차가 토잉회사 주차장에 도착하기도 전이었다. 그는 무려 798.25달러를 내야 차를 찾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황당했지만 어쩔수 없이 한달분 아파트 렌트보다 많은 돈을 내고서야 차를 찾아올 수 있었다.
현재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은 견인료의 상한선을 정하지 않고 있으며 견인회사들이 임의로 정한 기준대로 견인료를 받고 있다. 따라서 ‘시티 토잉’이 부과한 800달러의 견인료도 불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신문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맥긴 시장은 30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미니애폴리스 등은 견인료를 150~300달러로 제한하고 있다”며 “시애틀도 상한선을 조례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법무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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