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액 회원이면 합법 아니냐...다운로드는 다 불법
유료 회원들에게 불법으로 영화와 TV 드라마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이익을 챙겼던 한인업체와 관련 한인 2명이 체포되고 해당 사이트들이 연방 당국에 의해 폐쇄(본보 3일자 2면 보도)된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드라마 등을 다운로드 받아 보고 있는 많은 한인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이번 수사는 한국에서 연방 이민세관국경국(ICE)과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압수 수색과정에서 이 회사 대표인 김모(36))씨와 프로그램 개발 운영자인 이모(41)씨가 저작권 위반혐의로 체포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만약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5년의 징역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연방 검찰은 이번 수사와 관련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이번 수사가 미국 내 한인불법 다운로드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이 개시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은 그 동안 한국 정부가 미국 내 불법 다운로드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미국 측에 적극 요구해 온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 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불법 서비스 업체들에 철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한국 프로그램 다운로드 사이트를 이용하던 미주 지역 한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K모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는 한인 이모(필라델피아)씨는 “지금 이용하고 있는 사이트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며“월정액을 내며 다운로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불법인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연방 검찰은 최근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의 마운트 레익 테라스에 멀티미디어 업체 W사를 차려놓고 두 개의 불법 다운로드 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로 두 명의 한인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 TV 방송 프로그램과 DVD로 출시되지 않은 영화 등을 무단으로 게시해 불법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온 혐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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