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주간지 아시안위클리 선정10인에 포함돼
변호사 출신으로 킹 카운티 서열 3위에 올라
킹 카운티 서열 3위인 한인 양성준 수석비서관(Chief of Staff)이 시애틀 영자 시사주간지인 아시안 위클리가 선정하는 ‘최고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시안 위클리는 지난 2일 시애틀 다운타운 ‘하우스 오브 홍’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안자문위원인 김혜옥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주류사회 각 분야에서 서열 3위안에 있는 고위직을 대상으로 모두 10명을 선발,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에는 양 비서관을 포함해 야키마헤럴드지 발행인인 중국계 새런 프릴, 맥시컨계 워싱턴주 대법관인 스티븐 곤잘레스 판사, 보잉 부회장인 중국계 다이엔 정, 스테이트팜 보험회사의 부회장인 흑인 쉐리 웨이드, 시애틀센트럴 커뮤니티 칼리지의 폴 킬패트릭 총장, 노스시애틀 커뮤니티 칼리지의 마크 미수이 총장 등이 포함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 온 양 비서관은 워싱턴대학(UW)에서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입이 많은 변호사를 접고 한인 정치인이었던 마사 최 전 시애틀시의원, 그렉 니클스 전 시애틀시장, 게리 락 전 워싱턴주 주지사 등의 보좌관으로 공공 서비스에 발을 들였다.
시애틀 시티라이트 총무국장 등을 거쳐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에 의해 발탁돼 킹 카운티의 주요 행정과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한미연합회(KAC-WA)로 통합된 워싱턴주 한인전문가협회(KAPS) 회장을 맡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부인은 1991년 재능이 뛰어난 대학생등을 대상으로 선발한 ‘미스 워싱턴’에 선발됐으며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소영씨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게이츠재단의 최고행정책임자(CAO)인 마사 최, 신호범 주 상원의원, 이수잔 상공회의소 회장, 쉐리 송 KAC-WA 회장, MS의 이승영씨, 공로상 수상위원인 윤부원씨 부부 등이 참석해 양 비서관의 수상을 축하했다.
양 비서관은 이날 “리더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비전을 갖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자신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멘토를 찾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게이츠 재단의 최 CAO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감사해한 뒤 “현재의 나를 있게 해준 가장 큰 수훈자는 역시 나의 사랑하는 부인 권소영씨”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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