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시’와 ‘시계시’ 격차 누적으로 생기는 복합적 영향
겨울이 깊어질수록 일출이 늦어지고 일몰이 빨라지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시애틀에서는 연중 일몰시간이 가장 빠른 ‘오후 4시 18분’이 5일부터 17일까지 약 12일간 지속된다. 왜일까?.
워싱턴대학(UW)의 데일 두란 환경대학원장은 이를 ‘천체 영향의 복합현상(combination of astronomical effects)’이라고 설명한다. 태양을 도는 지구가 자전축이 기울어 있는 상태에서 자전과 공전을 하며 태양시(solar time)와 시계시(clock time)와의 차이가 쌓여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두란 박사는 “자전하는 지구가 하루를 도는 시간은 23시간 56분이지만 일년 내내 태양을 돌면서 조금씩 변하게 된다”며 “이 시간이 일년간 쌓이면서 태양시와 시간시 사이에 최대 16분까지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구가 자전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회전하므로 북극점이 태양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12월 22일 동지에 이르게 된다며 “이 두가지 현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12월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일몰시간이 똑같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간 일출이 늦어지는 현상은 여전히 유지된다.
한편 17일 정점에 달하는 시애틀 일몰시간은 18일 4시 19분으로 늦어져 낮이 점점 길어지며 일출시간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 58분을 정점으로 점차적으로 빨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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