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일원 암약 ‘갱’…SNS 이용 폭력 확산
시카고일원에 산재한 갱조직원수가 73개 조직에 6만8천명에 달하며 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상대 갱단을 공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 지역 언론들은 27일, 시카고 범죄위원회에서 최근 발행한 갱단현황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갱단들이 거리의 벽면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거나 소속 갱단의 문양을 새기는 등 전통적인 영역표시와 더불어 길거리를 배회하던 기존의 모습에서 최근에는 한층 더 나아가 인터넷상에서 SNS를 적극 이용해 폭력을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갱단들은 SNS를 이용해 경찰의 순찰에 대응하는 방법, 경찰과의 총격전시 유의사항, 마약 거래 방법 등에 대해 꺼리낌없이 정보교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들의 소속이나 범죄 용어들을 특별한 문구로 새롭게 만들어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어 이를 수사하는 경찰들이 혼선을 빚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범죄위원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갱스터 디사이플스 같은 시카고시 남부지역 저소득층 집단거주 고층아파트에 근거지를 둔 대형 갱조직들이 재개발로 인해 건물이 헐리자 조직이 흩어져 서버브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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