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최대 규모 시카고 오토쇼서…현대•기아의 야심작
(좌)현대차의 존 크래프칙 CEO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엘란트라 쿱’을 소개하고 있다. / (우) 기아차의 탐 케런스 부사장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트랙스터’ 컨셉카를 소개하고 있다.
전세계 양산형 자동차 시장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04회 ‘2012 시카고 오토쇼’가 8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시카고 오토쇼에서는 한국의 현대와 기아를 비롯 도요타, 혼다, 닛산, 크라이슬러, 포드, 폭스바겐, BMW, 벤츠, 마즈다, 아우디, 피아트 등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1천여대의 컨셉트카와 신모델, 최신형 주력차량들을 대거 전시한다. 올해도 각 브랜드들마다 주력 차종의 업그레이드된 2013년형 최신형 모델들이 선보이는데 특히 그린에너지와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의 기능을 강조하는 차량들이 전면에 배치돼 경쟁을 벌인다. 또한 지프, 닷지 등은 4륜구동 차량의 우수성을 선보이기 위한 아웃도어 드라이빙 코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쉐비는 전기자동차 ‘볼트’를 야외에서 직접 운전해보고 충전까지 해볼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
현대는 이번 오토쇼에서 전세계 처음으로 양산형 ‘2013년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쿱’와 ‘2013년형 엘란트라 GT’를 선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 미주법인 존 크래프칙 CEO는 "해를 거듭 할수록 현대의 기술적 가치와 미국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엘란트라 쿠페와 엘란트라 GT는 연비향상은 물론 디자인면에서도 크게 진보한 만큼 미주 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외에도 고급기종인 아제라와 제네시스 5.6도 처음 선보였다.
기아 역시 컨셉카 ‘트랙스터’와 성능이 개선된 ‘2013년형 옵티마 SXL’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 미주법인의 탐 케런스 부사장은 "기아는 최근 수년간 6종의 최신 차량을 미주시장에 선보이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면서 "뛰어난 성능의 엔진과 수려한 디자인은 이제 디자인의 상징이 됐다. 특히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컨셉카 트랙스터는 기아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또 옵티마와 포르테의 레이싱버전과 함께 쏘렌토, 쏘울 등 주력차량을 전시했다.
한편 시카고 오토쇼는 10일부터 18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마지막날인 19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기준 11달러, 62세 이상 연장자와 7~12세 어린이는 7달러, 7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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